마이산은 산 모양이 마치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봉은 수마이산, 서봉은 암마이산 이라고도 부르는데, 오행의 금행(金行)을 묶은 듯하다고 하여
속금산(束金山)이라고도 부른다.
동봉과 서봉사이의 협곡 같은 고개를 지나면 은수사(銀水祠)가 있고 계곡을 내려가면 그 유명한 탑사가 있다.
가끔 찾는 곳이지만 항상 잊혀지지 않는 것은 1970년대에 전기시설도 없던 시절에
비가 내릴 듯 깜깜한 밤에 전등도 없이 은수사를 지나 탑사아래에 예약된 숙소를 찾아
네발로 기어가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튿날엔 모두가 신기한 풍광이었지만.....
이번엔 남부주차장으로 해서 탑사까지 탐방했다. 다른 곳엔 벚곷이 만발했는데 이곳은 산속이라서인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상태로 벚꽃의 환영을 받진 못했다.
금당사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탑사로 오르는 길가에 있다. 이름그대로 금빛으로 물들어있는 아름다운 절이다. 백제시대에 세웠는데 1675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새로 지었단다. 금당사 석탑(전북 문화재 자료 제122호)와 금당사괘불탱(보물 1266호)이 있다.
금당사 앞의 석탑과 코키리바위??
탑사에 가는 도중의 저수지
마이산 돌탑쌓기 체험장
도사 이갑용의 사적비
탑을 만든 이갑용 처사의 존영
이갑용 처사는 1860년 생으로 명산을 찾아 수도하던 중 난세와 억조창생을 궁원하려면
공을 들여야 한다는 신의 계시와 깨달음으로 솔잎을 생식하며 이곳에 탑을 쌓았단다.
강풍에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 오묘한 탑은 한국미를 자랑하는 명소로 찾는 이들을 맞이한다.
탑사를 나와 근처에 계남정미소 박물관을 찾았으나 휴일이라 겉으로만....
내부엔 어떤것들이 전시되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