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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암꽃과 수꽃은?

큰종 2013. 3. 29. 22:14

 

헤이즐넛커피는 알아도 개암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개암나무 열매 ‘개암’이 바로 영어로 ‘헤이즐넛(hazeinut)’이다.

그러므로 헤이즐넛커피는 커피에 개암(헤이즐넛)가루나 향을 첨가해서 만든 것이다.

개암나무는 양지바른 산기슭에 많이 볼 수 있는데......

   

 개암나무는 자작나무과로 키가 2m정도 자라며 잎은 물오리나무 비슷하다.

 우리나라뿐 만 아니라 중국, 터키 등에도 있다. 열매는 구슬 같은 도토리 비슷하며 단단한 껍질을 벗겨 먹는다.

개암은 고소한 맛과 특유의 향이 있는 견과류로 커피, 아이스크림, 초콜릿과자 등에 많이 이용되며

유럽에서는 개암(헤이즐넛)이 첨가된 식품을 몹시 좋아 한단다.

  

오늘은 북한산 자락에서 개암나무 꽃을 보고 몇 해 동안 미루어 왔던 개암나무 암꽃을 담아보았다.

개암나무는 암수한그루로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데 수꽃이삭은 원주형으로 가지 끝에 2~3개씩 달려 길게 늘어지고,

암꽃은 붉은색의 암술대가 나와 있으나 앙증맞고 귀여우며 아주 작아서 수꽃 둘레를 자세히 관찰해야 찾을 수 있다.

열매는 가을에 익고 밤보다 고소하고 향이 좋아 식용으로쓰며 약용으로도 사용한다.

우 종 탁 

개암나무 암꽃(북한산 자락에서)

개암나무 수꽃과 암꽃

개암나무(우이령길에서)

6.25전쟁으로 시골 피난시절에 초등학교에서 4km가 넘는 산길을 걷다 개암(그 때는 깨금으로)

한 두 개를 따면 배고픔을 달래기도 했었는데.....  

 

 

암꽃의 붉은색 암술대는 1~2mm정도로 자세히 관찰해야 앙증맞고 귀여움을 볼 수 있다.

 

 

 

개암속담

개암 까먹기[까먹듯] : 물건을 저축하지 않고 생기는 대로 모두 써 버리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참으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개암나무는 암수 한그루인데 북한산 자락에서 본 개암나무 한 그루는 키가2m정도인데

암꽃만 많고 수꽃은 한개도 없다(위 사진 부터 아래의 암꽃 사진)

 

 

아래 사진은 인터넷에서 모셔온 것입니다.

개암나무 잎

개암나무 여름의 열매

가을에 개암이 익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