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가고 싶었던 두타연을 찾았다.
두타연이 있는 방산면은 내가 지겹도록 고생했던 군대생활의 추억이 담긴 곳이라 더 가고 싶었던 곳이다.
두타연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동해, 진천, 평창 등에 있는 두타산에 있는 연못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두타연은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송현리 DMZ 안에 있다.
두타연이란 이름은? 천 년의 역사를 가진 두타사라는 이름의 사찰이 있어 두타연계곡이라 불리는 곳이다.
‘두타’라는 뜻이 삶의 걱정을 떨치고 욕심을 버린다는 뜻을 가지니 자연 이외에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이곳과 어울리는 이름이 아닐까 싶다.
두타연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인 양구군 방산면에 있다.
천연기념물인 열옥어의 국내 최대서식지로 수심이 12m, 병풍을 두른 듯한 바위가 40m나 된다.
1천년전 두타사란 절이 있어 연유된 이름이며 DMZ생태계의 보고를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신분증을 확인하고 출입증을 받으러 서있는 모습
두타연 평화누리길 출입증 나올때 반납한다.
열목어를 상징한 두타연 안내판
산위에 있는 바위넘어가 북한이란다.
두타연 방문자를 위한 안내 설명
열목어들의 서식지 두타연 계곡
이곳은 숲속 길로 박수근을 비롯한 유명 화가와 시인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사색할 수 있는 길이었다.
스카이 워크....
철철조망과 지뢰밭을 보니 6.25전쟁에
서울에서 고향을 찾아 가는 피난길에 수없는 죽음의 고비를 넘긴 가슴 아픈 사연들이 떠올랐다.
박수근 작품
조각공원에서
두타연
수심이 12m나 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