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는 보르네오 섬 북단에 자리 잡고 있는 의정부시정도의 면적에 인구는 40만 명이다.
그런데 꿈같은 복지제도와 이민법이 놀라지 않을 수 없고 또 황당하면서 재미있는 것 같아 소개한다.
브루나이의 복지 수준은 해외토픽 감이다.
* 모든 국민은 무상교육, 무상의료 혜택을 받는다.
브루나이에서 고칠 수 없는 병은 주변 국가로 보내 끝까지 고쳐주고, 유학도 보내준다.
* 60세부터는 연금이 지급되는데 이것도 본인이 내는 돈이 전혀 없다.
* 가구 당 자동차가 4대 지급되고
* 대중교통은 구간을 막론하고 1달러를 내면 탈 수 있다
* 30만원만 내면 4대가 함께 살 수 있는 축구장 크기만 한 수상가옥을 평생 임대할 수 있다.
* 설날에는 국왕이 직접 세뱃돈을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진 ES투어에서>
국왕의 생활 또한 상상하기조차 없을 정도 놀랍다.
국왕의 저택은 개인 소유의 집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면적인 23㎢로
5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과,
1770개의 방, 260개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고급 승용차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7000 대가 주차되어 있다고 한다.
과연 사는 동안 모든 차를 한 번이라도 타볼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 든다.
이와 같은 복지제도는 매장된 14조 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 덕분인데,
50년간 국민에게 세금 한 푼 받지 않아도 먹여 살릴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이쯤 되면 브루나이로의 이민에 관심이 생길 법한데
브루나이 국민이 될 수 있는 ‘제한적인 조건’은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브루나이 남자와 결혼해 15년 이상 사는 방법이다.
둘째는 꾸란을 통째로 외워 이슬람교로 개종을 하는 것이다.
세째는 33자나 되는 국왕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다. 세 번째 방법에는 한 번 도전해 볼 만할 것 같다.
무슬림은 평생 4번의 결혼을 할 수 있는데,
국왕 역시 이 율법에 따라 3번의 결혼을 했고 마지막 한 번의 결혼 기회가 남은 터라
전 세계에서 미혼 여성들의 이력서가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미풍양속을 훼손하는 행위 또는 옷차림도 처벌을 받는다.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는 물론이고 캐럴을 부르는 것도 안 된다. 어기면 최고징역 5년에 처한단다.
여행큐레이터 박재아씨는 이보다 더 신기하고 어이없는 일들이 많지만
직접 방문해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여백으로 남기고자 한다.
위 글은 “[여행, 나를 찾아서] 으스스한 평화의 나라 브루나이”에서 요약한 글이다.
원본을 보려면 http://bizn.donga.com/travel/3/all/20170218/82925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