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에 오면 대형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개화예술공원’이 생각난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조각공원이면서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더욱이 우리 훈이가 못 본 곳이어서 몇 번 왔던 곳이지만
석탄 박물관을 본 후 막 달려왔다.
공원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양쪽의 대형 조각상에 제압당하는 분위기다.
넓은 공원 이곳저곳에 셀 수 없이 많은 조각 작품들이 있어
걸어 다니기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또 추운 날씨엔 힘든 일이다.
그래서 우선 입장료 5000원씩을 내고 ‘모산조형미술관을 본 후에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구석구석의 아름다운 조각 작품들을 살펴봤다.
때로는 너무나 큰 덩치에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했다.
이곳은 모산조형미술관, 세계최대규모의 조각공원, 비림공원, 음악당, 허브랜드,
허브찜질방, 수영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가족이나 연인들의 테마공원이라 하겠다.
모산미술관에서는 문화예술의 교류와 예술 창조의 활력을 키우기 위해
세계문화예술제를 10여 년 동안 진행 해왔단다.
이 미술관에는 미술 전시와 함께 카페, 다양한 체험장들이 있고
2층에서는 유리창 넘어 공원에 전시된 조각 작품을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물고기 입 같은데...
큰 바위를 조각할 때는
여러 명의 조각가가 매달려 일 할 줄 알았는데
바위 크기에 십분의 일도 안 되는 사람 한명이 조각하는 모습을 보니
조각가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조각하지 않은 큰 돌들은 어떤 주인이 올까? 기다리고 있겠지....
고려시대 유학자 역동 우탁의 '한 손에 가시 쥐고'
선녀가 있는 연못
국민배우 이순재와 가수 나훈아 노래비
연못과 어우러진 대형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