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 우이천은 악취가 풍겨 가기 싫은 하천이었는데
이제는 매일 가서 귀염둥이 원앙의 재롱을 보는 산책로가 됐다.
이곳은 원앙을 비롯해서 청둥오리, 백로, 왜가리, 검은등할미새까지도 또 잉어 떼도 노니는 도심속의 천국 같은 곳이 되었다.
새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우이천 덕성여대 앞 우이천 ‘쌍문414앞교’부터 쌍문교를 지나 ‘쌍한교’까지 이다. 그러나 자주 이동도 하고 있어 다른 곳을 갈 때도 있다. 잉어는 쌍문414앞교’부터 ‘계성교’ 근처에 많다.
우종탁(큰종 종소리)
어쩌다 사람들이 먹이를 던져 주면 난리다. 멀리서도 어떻게 알았는지 날아와서 법석이다.
원앙만 아니라 청둥오리까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아 더욱 정이 간다.
이곳엔 대충 보아서 원앙 약 100마리, 청둥오리 70마리, 백로 40마리, 왜가리 10마리, 검은등할미새 10마리 정도가 보인다.
우이천 원앙은 2016년 6월 대공원 협조받아 30마리를 방사했는데
회귀본능이 있어 우이천을 해마다 찾아와 겨울엔 장관을 이룬다.
원앙 암컷은 청둥오리 암컷과 비슷한데 자세히 보면 몸이 좀 작고 눈 주위에 흰줄이 있다.
원앙 (鴛鴦)
금실 좋은 부부의 상징으로 불리는 원앙은 전통 결혼식에선 원앙 1쌍(나무)이 빠지지 않았다.
오릿과의 물새. 몸길이 40-45cm, 부리는 짧고 끝에는 손톱 같은 돌기가 있다.
수컷은 칼깃의 일부가 은행잎 같으며 뒷머리에 도가머리가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함. 천연기념물 제327호
겨울엔 여러 마리가 무리져 하천이나 호수에 살며,
여름엔 산속에 가서 번식한다.
그러므로 여름철엔 우이천에 원앙을 보기 힘들다.
원앙은 바람둥이?
금실 좋은 부부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수컷은 여러 마리와 짝짓기를 하며,
암컷만이 새끼를 키운다.
암컷이 수컷을 선택하기 때문에
수컷은 틈만 나면 털을 고르고 예쁘게 가꾸면서 구애를 한다. 선택받으면 다른 수컷이 얼씬거리지 못하게 막느라 졸졸 따라다녀 금실 좋은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이런 모습만 보고 금실의 상징으로 된듯하다.
ㅋㅋㅋㅋㅋ... 원앙같은 부부라 칭찬하다 큰일 나겠는디...
원앙의 이름 유래는?
좀 재미난 유래이긴 한데, 원앙은 약 2,500년 전부터 중국에서 처음 기르기 시작하다가 약 2,00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앙은 암수의 깃털이 워낙 차이가 나서 고대 중국에서는 서로 다른 새인 줄 알고 수컷은 ‘원’ 암컷을 ‘앙’으로 따로 이름을 붙였는데 나중에 같은 종임을 알고 원과 앙을 합쳐 원앙이라고 불린단다.
봉황 이름도 그런데.....
원앙 암컷은 청둥오리 암컷과 비슷한데 자세히 보면 몸이 좀 작고 눈 주위에 흰줄이 있다.
청둥오리
겨울철에 강이나 호수 냇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릿과의 야생의 새.
집오리의 원종으로 크기가 좀 작다.
수컷은 머리와 목이 광택 있는 초록빛인데, 배는 회백색이고 등은 갈색 바탕에 회색 무늬가 있음. 암컷은 온몸이 누런 갈색에 어두운 갈색의 무늬가 있고, 발에는 물갈퀴가 있음.
9-11월에 날아와서 겨울을 지내는 철새인데 여름을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녀석도 있다..
잉어는 쌍문414앞교’부터 ‘계성교’ 근처에 많다.
백로
하천이나 호수 습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이다.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지만 각종 수생동물 , 소형 포유류, 파충류, 새, 곤충 등도 먹는다. 번식할 때는 무리를 지어 나뭇가지 위에 둥지를 틀지만 드물게는 땅 위에도 튼다. 흰색·파란색 또는 연노랑색 알을 3∼7개 낳는데,
암수 함께 품고 어미가 토해낸 먹이로 약 2개월간 기른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백로가 희고 깨끗하여 청렴한 선비를 상징해왔으며, 시나 그림에 많이 등장한다.
검은등할미새
할미샛과의 새. 크기는 참새만 한데 꽁지가 길다.
머리, 등, 가슴, 꽁지는 검은색이고 이마, 목, 배 쪽은 흰색이다.
겨울에는 등이 잿빛이 됨. 물가에 산다.
왜가리
우리나라 냇가나 호수 등 물가에 사는 텃새
머리는 흰색이며 검은 줄이 눈에서 뒷머리까지 이어져 댕기깃을 이룬다.
다리와 부리는 계절에 따라 노란색 또는 분홍색이다.
강이나 하천에 보가 없다면 ?
가뭄엔 물이 없고, 물이 없으면 물고기도 없고, 새들도 없겠지
글구 먹을 물도 농업용수, 공업용수도 없어 난리
문제는 녹조류 발생 물질 버리는 사람이 문젠데
그런데 악을쓰고 4대강 보 해체만 떠드는 사람들은 뭐지???
개성교 근처에 많은 새들과 잉어들도 볼 수있다.
원앙 청둥오리 등이 많이 모이는 곳은 ‘쌍문414앞교’부터 쌍문교를 지나 ‘쌍한교’까지 이다. 그러나 자주 이동도 하고 있어 다른 곳을 갈 때도 있다.
산책하면서 원앙, 청둥오리를 벗삼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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