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엔 4월 30일 철쭉 동산을 찾았는데 넘 늦게 와서 꽃들이 시들어 아쉬움이 많았다.
그래서 올해엔 일찍 4월 17일에 기대하고 철쭉 동산을 찾았다.
그런데 한 마디로 철쭉 동산은 볼품없는 실망의 꽃동산이다.
꽃이 만개가 지난 것이나 덜 핀 것이 아니라 필 꽃봉오리가 별로 없는 것이다.
넓은 동산에 어쩌다 몇 개 꽃이 있고 새잎만 나오고 있다.
또 어떤 구역은 나무가 죽었는지 아니면 이제 살려고 하는지 겨울나무 모습으로 의문이다.
주최 측에서는 냉해로 꽃이 예년만 못하다고 했는데
왜 이곳만 냉해일까? 전망대 올라가다 보니 길가 방치된 같은 품종 철쭉은 잘 피었던데
그리고 동산 안에도 어떤 구역은 꽃이 많이 있다.
잘 모르지만 늦은 전지 아니면 건조나 과습 등 관리의 어떤 이유가 있겠다.
내년엔 금년 목까지 더해서 방문자 모두에 기쁨주는 철쭉동산 되길 바라면서....
환상의 꽃동산을 기대한 방문자들은 씁쓸한 실망의 소리를 한다.
볼멘소리를 모아 봤다.
“철쭉꽃동산이 아닌 사람 동산이야.”
“꽃이 아닌 사람 구경 만하네”
“꽃은 없는데 사람들은 자꾸자꾸 오네….”
“뭐 이래 기대하고 왔는데 꽃도 별로 없네. 이곳은 죽었나?.”
“꽃구경은 포기하고 간식만 묵었다.”
“꽃이 다 졌네! 더 일찍 올걸…. 아니야! 아직 덜피었어"
철쭉꽃이 별로로 아쉬움은 있어도
생태학습관, 생태연못, 나비 정원, 힐링 쉼터, 정원지원센터 카페, 유아숲체험장 산림치유센터, 불암산 전망대 등 거닐면서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장소다.
숲속에서 먹는 간식은 맛이 최고다. 삼삼오오 모임에서 간식을 즐기며 수다 떨기 정신없는 곳도 있다.
꽃이 피면 밤에도 훤해서 ‘야광나무’라 한다.
아그배나무와 비슷한데 야광나무는 잎자루가 길고 털이 없고,
아그배나무는 잎자루가 조금 짧고 잔털이 있다.
철쭉 동산을 지나서 무장애 길은 너무나 좋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불암산 전망대까지 280m는 경사가 완만한 숲속의 나무 데크길은 짱이다.
전망대엔 엘리베이터가 있어 휠체어도 올라가서 서울시가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다.
전망대엔 엘리베이터가 있어 휠체어도 올라가서 서울시가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다.
철쭉동산에서 불암산 전망대까지는 280m로 누구나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정원지원센터 카페 정원을 둘러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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