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동 원림이 생소해서 네이버지도에서 ‘백운동 원림’을 검색해 봐도 없다.
어디일까? 하고 찾아보니 ‘강진다원’ 근처에 있다.
'백운동정원'이라고도 한다.
조선중기 처사 이담로(聃老, 1627~1701)가 들어와 계곡 옆 바위에
‘백운동(白雲洞)’이라 새기고 조영(造營)한 원림으로,
자연과 인공이 적절히 배합된 배치와 짜임새 있는 구성을 이루며 우리 전통 원림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별서란다.
**별서(別墅)란? 농장이나 들이 있는 부근에 한적하게 따로 지은 집으로
별장과 비슷하나 농사를 짓는다.**
〈백운첩〉과 〈백운동 12경〉에 대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검색해봤다.
백운첩은 다산 정약용이 제자들과 함께 월출산을 등반하고 백운동 풍광을 시로 쓰고 그림으로 그린 시첩으로
다산 정약용의 <백운동12승사>의 시가 있고 초의선사의 <백운동도>가 그려져 있어 유명하단다.
그런데 내 눈에는 와~~~ 할 만한 경치로 보이질 않지?
그냥 산골에서 보는 것보다는 좀 멋진 풍경인데.....
자연을 음미하는 눈이 부족하거나 기대가 많아서 인듯하다.
양반들이니 농사를 짓지는 않을 테니 별서가 아닌 별장에서 시를 읊고, 그림 그리는 한가한 양반 삶의 일부라 자연을 아름답게 음미했을 것 같다.
강진 백운동 원림
주차장에서 백운동 원림을 찾아 가는 길
무화과
양다래(키위)
해설사의 설명을...
백운동 제10경인 <풍단>
창하벽 위에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심어진 곳
〈백운동 12경〉 제9경 <취미선방>
산허리에 있는 꾸밈없고 고즈넉한 작은 방
백운동 11경 정선대
백운동 11경 <정선대>
신선이 머물렀다는 옥판봉이 보이는 창하벽 위에 있는 정자
백운동 제1경 <옥판봉>
월출산 구정봉의 서남쪽 봉우리의 이름
강진다원
강진다원은 차 재배에 기후조건이 적합한 월출산 남쪽기슭의 불모지를 개간하여 약 10만여 평의 차밭이란다.
월출산 기슭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며 안개가 많이 생겨
이곳에서 생산된 차는 떫은맛이 덜하다고 한다.
월출산
남한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월출산은 큰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으로
그 경치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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