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추억이 머물던 발래골이 새로운 ‘빨래골 숲 어울쉼터’로

큰종 2026. 8. 3. 13:01

몇 해 전만 해도 자주 찾던 곳, 바로 수유동 '빨래골'이었다.

문득 예전 기억이 떠올라 지도를 검색해 보다가 ‘빨래골 숲 어울쉼터’라는 생소하면서도 반가운 이름을 발견했다. "내가 알던 그 빨래골이 맞나?" 싶어 확인해 보니, 발길 닿는 곳마다 추억이 깃들어 있던 바로 그곳이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오랜만에 빨래골을 찾았다.

북한산 자락의 청정한 공기와 우거진 나무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초록으로 물든 숲길로...

과거와 현재가 사이좋게 숨 쉬는 공간

조선시대 궁궐 나인들이 빨래를 하던 깨끗한 골짜기라 해서 붙여진 이름, 빨래골! 오랜만에 찾은 이곳은 예전의 고즈넉하고 정겨운 자연 풍경은 그대로 품은 채,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어엿한 '숲 어울쉼터'로 근사하게 변신해 있었다.

옛날 궁녀들의 빨래터가 궁금해서 공원지킴터에 근무자에 문의하니 모른다 한다. 계곡을 둘러 보다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북카페 산' 수유

"익숙한 옛길에서 만난 새로운 선물 같은 하루."

작은 공간이지만 곳곳에 벤치와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걷다가 언제든 숲 소리를 들으며 숨을 돌릴 수 있는 안식의 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