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우도 다리가 '출렁다리'라고?

큰종 2019. 10. 30. 21:00

여행을 즐기다보니 오래전부터 출렁다리를 많이 찾아다녔다.

4월에 개통하고 402m로 국내 가장 출렁다리인 예당호 출렁다리를 비롯해서

마장호수출렁다리, 천장호출렁다리, 소금산출렁다리, 감악산출렁다리, 한탄강하늘다리, 강천산현수교, 두타연출렁다리, 산막기길 소나무출렁다리, 묵호등대출렁다리, 입곡저수지출렁다리, 대둔산출렁다리, 초평저수지하늘다리 등

국내 유명한 출렁다리는 몇 번씩 가본 곳도 있다. 그래서인지 지인은 날 보고 출렁다리 마니아라고 한다.

 

가우도 출렁다리를 못 가봐서 아쉬워하다 강진으로 12일 여행을 출발했다.

가우도는 강진만에 섬인데 양쪽을 두 개의 다리로 연결시킨 것이다.

어떤 모습으로 생겼을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가우도 출렁다리>는 가우도를 중심으로 저두 쪽으로 438m의 다리와 망호 쪽으로 716m의 다리를 두개 말한다.

<출렁다리>?

보통 다리 양쪽에 연결된 강선에서 줄을 내려 상판에 연결하는 현수교 방식으로,

사람들이 통행할 때마다 흔들려 출렁거리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그런데 가우도 다리는 출렁다리라 할 수 없는 것 같다. 다리 전체가 현수교가 아니면서 흔들이거나 출렁이지도 않는다.

그런데 왜 출렁다리라 하는지 알 수 없다.

안내판에도, 지도에도 <저두출렁다리>, <망호출렁다리>로 표기하고 있다.

출렁다리 의미를 모를 리 없을 텐데.... 황당하기도 한다.

<저두출렁다리>

<저두출렁다리 입구 물고기 폐기물이용 조형물>

가우도안내도

- 저두 출렁다리 : 438m / 도보 10분 소요

<저두출렁다리>

현수교가 아니면서 흔들이거나 출렁이지도 않는다. 그런데 왜 출렁다리라 하는지 알 수 없다.

 <저두출렁다리>





출렁다리는 아닌데 바닷바람은 강풍이다.


저두출렁다리 끝 가우도


가우도 산책로 왼쪽 시작점



가우도 산책로 오른쪽 시작점

   가우도 두꺼비바위

두꺼비가 엎드려있는 듯 한 형상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여기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전설이..

옛날에 효심이 깊은 청년이 병든 홀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는데

동네아이들이 두꺼비를 괴롭혀 구해주었는데, 두꺼비는 용왕의 도움으로 두꺼비 바위가 되고 다시 여자로 태어나 효심 깊은 청년과 결혼하고 홀아버지를 공경하면 행복하게 살았다 한다.

그래서 이 바위는 사랑을 이루어주는 신비한 바위라고 한다. 두꺼비 바위를 바라보면 사랑을 기원해보세요.


영랑나루 쉼터

영랑동상





망호출렁다리

가우도 함께 海길

저두에서 출발해 가우도를 한바퀴 모두 걸었다. 그런데 약속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헐떡이기도.... 

가우도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로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의 멍에에 해당된다하여 가우도(멍에가 牛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졌단다.

강진 대구면을 잊는 출렁다리(438m)와 도암면 망호선착장을 잊는 다리(716m)에 연결 되어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함께해()2.5km는 천혜의 트래킹코스이다.





- 망호 출렁다리 : 716m / 도보 15분 소요

- 망호 출렁다리입구에 있는 <복합 낚시공원>

가우도 황가오리

우이하고 커다란 황금빛 날개를 가지고 있어 일명 황금나비로 불린다.

홍어과가 아닌 색가오리과에 속하는 연골어류로 2kg부터 100kg까지 크기도 다양하다.

가우도 일대는 7-8월에 번식을 위해 찾아온다.

황가오리는 한번에 10마리 새끼를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