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에 다니다 보면 ‘포획 틀’을 자주 본다.
멧돼지나 들개들을 포획하려고 놓은 것 같다.
그런데 들개 가족 같은데 6마리가 자주 보는 곳의 ‘포획 틀’엔 먹이가 수입 옥수수다. 들개가 먹을까? 관리자 같은 분께 개가 옥수수 먹느냐고 물었더니 구청에 이야기하란다. 그나마 어쩌다 보면 옥수수조차 없을 때가 많다. 심지어 한쪽이 닫혀 있는 것이 오래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 포획 틀 왜 놓았는지???
몇 년 동안 포획 틀을 보면서 문제점을 제시해 보면
1. 멧돼지가 여름엔 먹이가 풍부해서 숲속 깊은 곳에 있고, 늦가을이나 겨울에 먹이를 찾아 인가 근처에 온다. 그런데 언제나 도로 주변에 있다. 혹시 관리하기 편해서가 아니길 바란다. 관리자 같은데 길에서 포획 틀 사진을 찍어가는 것도 보았다. 멧돼지가 땅을 파고 다닌 흔적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텐데...
2. 포획 틀에 있는 먹이는 옥수수인데 텅텅 비어있을 때가 많다. 옥수수는 멧돼지의 먹이 같은데 까치, 비둘기 직박구리 같은 산새나 청솔모, 다람쥐, 들쥐들이 먹이를 놓기 무섭게 모두 먹어 치우니 텅비어 있을 수 밖에....
멧돼지나 들개들의 먹이 사료 같은 것은 새들이라도 못 먹게 좀 더 크게 밤알 정도라도 해야겠다.
돼지 족발집에서 버리는 뼈나 갈비집에서 버리는 갈비뼈도 멧돼지나 들개들의 좋은 먹이가 될 것이다.
새들이 잘 안 먹는 감자, 고구마, 뚱딴지 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포획 틀 관리자는 촬영 시 위치 정보와 날짜, 포획 목적에 맞는 유인 먹이가 나오게 된 사진을 감독청에 제출토록 하면 좀 더 적극적인 관리가 될듯하다.
사진에 담긴 정보로 포획 틀 방문날짜, 포획 틀의 위치와 먹이의 적합 여부를 가릴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포획하면 보상금도 주면 좀 더 관리를 잘하리라 생각한다.
우리들의 세금이 포획하는 척만 하는 일이 없도록 감독하길 바란다. 왜 포획 틀을 놓았지? 하는 생각을 하지 않게.....
이곳은 들개 가족 6마리가 사는 도로 근처인데 포획틀이 2개나 있다. 그런데 포획 틀 유인 먹이는 옥수수??? 관심있을까???
개가 먹지 않는 옥수수는 까치, 비둘기, 꿩, 직바구리 등의 새들이나 청솔모, 다람쥐, 들쥐들의 먹이가 되겠지....
짐승이 아닌 심술장이가????
포획 틀 관리하는 사람 같은데 도로에서 포획틀 사진을 찍어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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