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마다 눈 내린 듯 하얀 설악초는
20년 넘게 사랑을 준 녀석이다.
보는 사람마다 관심들이 많아서 씨앗 나눔도 많이 했는데
모두 사랑받고 잘 자라고 있을 줄 믿는다.
설악초는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로 정원이나 공원에 많이 심으며 또 꽃꽂이 재료로도 쓰인다.
미국이 원산지인데 그곳에서는 관목이다.
잎이 분을 바른 듯 희고, 위쪽 잎은 가장자리가 하얘서 흰 꽃 같다. 그래서 산에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다고 설악초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핀다.
설악초 여러 가지 이름은
산에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다고 해서 설악초,
달이 뜬 밤에 잎의 하얀색이 야광으로 빛나서 야광초,
또는 달밤에 감상하면 더 아름답게 보인다 해서 월광초
얼음꽃(빙화) 등
잎이 어려서는 흰색 무늬가 없는 초록색이다. 꽃을 피우기 위해서 마그네슘이 이동하면서 엽록소를 빼앗겨서 백화현상으로 잎에 흰색이 나타난다고 한다.
설악초의 전설
백발마녀가 한 남자를 사랑하여 그 남자에게 온갖 애정을 다 주었다. 하지만 그 남자는 너무 과욕한 욕심으로 인하여 백발마녀를 노하게 하여 결국에는 남자는 죽고 그 무덤에 설악초가 났는데 마녀의 흰색 피가 물들었다고 한다.
설악초는 햇볕을 좋아하니 양지바른 곳에 심어야 한다. 그래야 여름에 더 멋진 눈 내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하얀 액체는 독성이 있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부에 묻거나 눈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눈이 내린 것같이 흰색은 잎에도 꽃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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