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꼭 찾는 메타세콰이어길! 상암동 메타세콰이어길을 가려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 나와 가는데 산밑에 단풍이 넘 좋아 조금만 보려고 숲속에 들어섰다. 그런데 단풍이 너무나 곱고 또한 무장애 데크길도 좋아 걷다가 매력에 빠져 메타세콰이어길은 뒤로 미루고 그냥 매봉산 정상에 올랐다. 메타세콰이어길이 아닌 삼천포로 빠졌어도 낭패 본 것은 아니다. 단풍 숲도 좋지만 숲길을 걸으면서 산 아래 펼쳐지는 시내 전경도 아름답다. 글구 한적한 숲속에 박새, 곤줄박이 등 예쁜 소리도 내 마음을 빼앗았다. 상쾌하고 즐거운 힐링의 순간들이다.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 매봉산 무장애 숲길 매봉산은 산 모양이 매와 같이 생겼다 하여 매봉산이라 불리는데 이는 서울월드컵 경기장 옆에 있는 해발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