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형이 임진강에서 황포돛배를 타보자고 해서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임진강변에 「두지나루」를 찾았다.
이곳은 분단 50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 됐다가 2004년부터 운행되다 한 때 중단 되었다 다시
황포돛배를 운행하게 된 곳이다.
운행 코스는
두지나루를 출발해서 →거북바위→임진강 적벽→괘암→호로고루성→고랑포→두지나루(왕복 6km, 40분 소요)
황포돛배는 6.25전쟁 이전에 운행하던 옛 모습을 복원했는데
길이 15m, 폭 3m, 돛 길이12.3m 무게 6.5t 규모로 최대47명까지 탈 수 있단다.
옛 모습의 배를 타니 타임머신타고 옛날로 온 기분이다.
노가 아닌 엔진으로 운행하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대기하는 배는 황포 돛이 있는데 내가 탄 배는 황포 돛도 없어 씁쓸하다.
임진강 황포돛배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임진강변에 「두지나루」)
2019년 6월 현재 운행시간표 및 이용요금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임진강 「두지나루」
임진강 황포돛배 노선
두지나루를 출발해서 →거북바위→임진강 적벽→괘암→호로고루성→고랑포→두지나루(왕복 6km, 40분 소요)
김신조 침투로인 호로고루성은 강의 수심이 얕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없는 아쉬움을.....
황포돛배 내부
두지나루
쉽게 볼 수 없는 임진강의 수려한 경관을 그것도 옛날의 황포돛배를 타고 볼 수 있어 들뜬 기분으로 여기저기 사진 찍기 바뻤다. 강의 수량이 적어 고랑포여울목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은 더욱 컸다.
자장리 임진적벽
60만 년 전 형성된 높이 20m의 붉은 수직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놀라운 것은 고랑포구인데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개성으로 가는 길목에 있었던 교통의 요지로 수백 척의 배가 정박해 있었고 당시 인구는 5만 명이고, 상점이 500호 정도로 변전소, 우시장, 여관, 약국, 곡물검사소, 병원 등을 갖춘 임진강 유역의 최대항구 도시였단다. 심지어 화신백화점의 분점까지 있었던 곳이란다. 그런데 6.25전쟁으로 고랑포는 파괴되었고 민통선 이북지역에 위치해 있어 한 때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비운의 항구도시가 된 것이란다.
양수장 벽에 겸제 정선 「임진적벽도」를 재현한 것이란다.
여름철에 비가 오면 북한에서 홍수가 생겨 평상시 보다 임진강의 수면이
약 10m가 높아져 황포돛배를 양수장 위에 있는 산에 올려놓는 일거리가 어려운 일이란다.
이런 일이 일 년에 5정도라니 ㅠ ㅠ ㅠ ㅠ...
2019년 6월 현재 운행시간표 및 요금
승선요금은 일반 9000원(경로 7000원) 40분정도 승선인데 비싸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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