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에서 황포돛배로 임진강의 새로운 경치를 본 후에
경순왕릉이 이 근처에 있다고 하니
왜? 신라왕인데 이곳에.... 의아해한다.
그래서 경순왕릉을 찾았다.
오래전에 남방한계선 근처라 군부대의 허락을 받고 왔었는데
지금은 출입 통제가 없으며 주차장을 비롯해 도로도 깔끔하게 정비되었다.
왕릉을 향하여 시원한 숲속을 올라가는데도 웬일인지 마음은 무겁다.
경순왕은 죽어서도 고향인 경주를 못가고 여기에......
나라를 잃은 슬픔이겠지!!
경순왕은 살아 서도 죽어서도 외로운 왕이다.
국가의 안보를 소홀히 한 결과 신라를 고려 왕건에게 항복해 넘겨 준 것이니
누굴 원망 할 수도 없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더 국가의 안보는 최우선 과제로 지켜야 할 텐데......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의 능
경순왕은
신라의 마지막 제56대 왕(927~935 재위)이다.
935년 경순왕은 고려 태조인 왕건에게 항복하는 국서를 전하면서 신라의 막을 내렸다.
978년(경종 3) 4월에 승하 후 경주로 운구하려는데 고려 왕실에서 제지하여
임진강변 가까운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에 무덤을 썼다.
경순왕릉은 사적 제244호로 지정되어 있다.
큰아들 마의태자는 고려에 항복을 반대하면서
백성을 버린 왕자라며 통곡으로 왕을 하직하고 금강산으로 들어갔고,
막내아들은 불법에 귀의, 화엄사에 들어가 범공(梵空)이란 불명으로 수도자가 되는 등
경순왕의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실감 보여 주는 것이지.....
주차장에서 경순왕릉으로 가는 길
"낮은 야산에서 비운의 한을 삭이듯 밤낮없이 임진강 하구만 그윽이 내려다보고 있다."
인터넷에서 퍼온 말인데...국가의 안보 소홀로 나라를 망친 경순왕을 향한 한마디이겠죠.
신라의 왕릉이 경주지역을 벗어난 것은 경순왕릉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신라 경순왕의 능’(新羅敬順王之陵)이라 새긴 비가 조선 영조 23년(1747)에 세워졌음을 밝히고 있어
능의 석조물도 이때 조성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 인터넷에서-
영단봉안 기념비
경주김씨태사공파종회에서 세운 기념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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