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가득한 꽃무릇의 향연을 보려고 불갑사, 하동송림공원, 선운사 등을 찾았는데 이제는 서울에서도 즐길 수 있으니 다행이다.
인터넷에서 서울에도 꽃무릇... 보고 10.1일 국군의 날에 보고팠던 꽃무릇 향해 달려갔다.
그곳은 서울 하늘공원 시인의 거리인데 자세히 말하면 상암동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 끝자락 같은 곳을 지나 강변북로 쪽 메타세쿼이아 숲길 약 1km에 있다. 첫 길목에서 몇 포기의 꽃무릇을 보고 바쁘게 촬영을 하니 지나가는 사람이 안쪽으로 가야 더 많은 꽃무릇이 있다고 친절히 안내해 준다.
꽃의 절정기는 지나 아쉽지만 보고파 그리워하던 꽃무릇을 만끽했으니 즐거운 하루가 아닐 수 없다. 9월 15일쯤 오면 절정기일 듯해 내년 메모장에 기록도 했다,
< 꽃무릇 >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알뿌리식물. 석산(石蒜)은 이라고도 부른다.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무리지어 자라며, 절 근처에서 흔히 심는다.
9월 ~ 10월 초에 꽃이 피는데 잎은 없고 꽃대에서 꽃이 핀다. 잎은 꽃이 진 후에 새싹이 나와 월동한다. 알뿌리를 나눠 심어 번식시키는데, 휴면기인 6~7월에 옮겨심는다.
꽃무릇과 상사화의 다른점 (꽃무릇과 상사화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https://wj0814.tistory.com/16014881
꽃무릇 전설
옛날에 사찰에 젊은 스님이 있었는데 속세의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 사랑이 받아들여 지지 않자 그녀를 잊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 이후 그가 묻힌 자리에서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꽃무릇이었다고 한다.
꽃이 떨어지고 난 뒤에 잎이 나는 것에서 유래한 듯하다.
꽃무릇은 이렇듯 슬픈 전설과 그리움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별을 통보받은 사람들이 이 꽃을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기도 한단다.
봄부터 가을까지 시인의 거리 꽃길 조성계획
‘꽃무릇 길’ 찾아가기
월드컵경기장역에서 1.5km인데 하늘공원 계단 입구 옆 메타세쿼이아 숲길로 오면 상쾌함과 낭만을 즐길 수 있다. 꽃무릇길은 붉은선 약1km -지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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