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오사 푸하하 여행

큰종 2023. 12. 11. 13:40

사오사란?

철나무가 있는 집에서 태어난

남매

랑의 부부들 모임을 말한다.

 

사오사의 여행은

순천만 습지를 비롯해 정남진편백나무숲우드랜드‘ ’정남진전망대‘ ’월출산등 이었다.

탐방보다는 잼있는 이야기와 맛있는 간식과 맛집을 찾아다니는 즐거운 여행이었다.

오 남매 부부 10명이어야 하는데 부득한 사정으로 한 명이 참석 못 했다. 아쉬움보다는 우리들 끼리 푸하하 해서 미안함이 더 크다.

서로 서로가 돕고 무엇이든지 주고 싶고 마음에

드라마틱한 삶이 아닌 루즈한 삶이라도

작은 일에 감사함을 느끼기 때문에  푸하하 여행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정남진전망대에서

 

1. 벌교꼬막정식

벌교 하면 꼬막은 누구나 다 알고 있으나 어느 집이 더 맛집일까? 궁금했는데 동서가 미리 검증한 고려회관을 찾았다. 맛도 중요 하지만 이곳엔 넓은 주차장이 있어 더욱 좋았다.

새꼬막 정식은 22000원이었는데 삶은 통꼬막, 꼬막구이, 양념 꼬막, 꼬막 피자, 꼬막 초무침, 꼬막 된장국, 꼬막전 등 다양한 꼬막을 먹을 수 있고 또 맛도 좋았으며 가성비도 좋았다. 또 찾고 싶은 맛집이다.

벌교 고려회관에서

 

2. 순천만 습지 갈대밭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인 순천만 습지 갈대밭

철새들도 한가로이 노닐고

하늘거리는 갈대는 장관이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갈대숲에는

사오사 사랑의 속삭임이 들려 온다.

카페에서 커피한잔도...

3. 정남진 편백숲우드랜드

해 질 녘에 40년생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전남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숲에 도착했다. 숨을 크게 쉬니 편백숲이라서인지 가슴속까지 상쾌해진다.

편백 소금집

드림방에 여행 짐을 풀고 편백 소금집을 찾았다. 편백과 소금으로 꾸민 찜질방이다.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힐링 장소였다.

점심이 거하게 되어서 저녁 식사는 간편식으로 하기로 했다. 그런데 막내 처남댁의 준비는 갖가지 다양하면서 정성이 깃들어 있다. 시누이의 묵시적 압력이 없었다고는 했는데.... 처남댁과 처남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

식사 후엔 윷놀이로 푸하하~~~일등은 제일 먼저 상품 선택권만 주고 포장 속의 상품은 비밀이다. 상품을 개봉하면서 한 번 더 웃음을 준 아이디어다.

 

4. 편백숲을 거닐면서

억불산 정상을 가는 말레길은 온통 편백나무숲이다. 편백의 상쾌한 향기는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그래서 치유의 숲이라 하는 것 같다.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가득한 상쾌한 공기는 비닐 봉투에 담아서 서울로 가지고 오고 싶어진다. 정말로 피로가 가시는 상쾌한 산책이었다. 온종일 숲에서 거닐고 싶은 곳이다.

피톤치드와 음이온보다는 웃음의 앤돌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동의나물

곰취와 비슷한데 동의나물엔 독성이 있어 식용불가

 

5. 장흥의 랜드마크 정남진전망대

서울 광화문에서 정 동쪽에 있는 강릉 정동진은 잘 알려졌으나 정남진은 좀 낯설어한다.

정남진이란 서울 광화문에서 정 남쪽에 장흥을 말한다. 그래서 정남진 편백우드랜드, 정남진전망대, 정남진장흥토요시장 등이 있다.

정남진전망대는 장흥군 관산읍 해변에 있다.

해돋이 명소로 새해 장흥 새해맞이 및 새해 콘서트, 소원지 달기 등 행사도 유명하다.

 

정남진전망대

지상 10, 높이 46m 전망대에 오르면 확 트인 남해와 다도해가 보인다. 가슴 속까지 시원함도 함께 선물을 주었다.

 

6. 정남진 토요시장

장흥의 최대 전통시장으로 매 2일과 7일에 5일장인데 평상시에도 시장은 열린다. 한우를 비롯해 장흥김, 텃밭에서 일구어낸 채소 등 다양했다. 지나가면 김이나 표고버섯 등을 맛보라면서 주기도 한다.

장흥 유명한 한우삼합(소고기, 키조개 관자, 표고버섯)도 맛있게 먹었다.

영등포 수산시장같이 소고기를 사고 2층에서 수수료를 내고 먹는 것이다.

색다른 한우삼합은 추억에 남을 것이다.

 

7. 월출산

시간이 부족해서 월출산은 오르지도 못하고 월출산 밑에서 인증샷만

ㅋㅋㅋㅋㅋㅋ

월출산 당가 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