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사 여행 둘째 날엔 오래간만에 경주를 찾았다. 수십 년 전 학생으로 수학여행 온 기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자주 찾은 사람도 자세히 보면 새로움이 있다.
나태주 ‘풀꽃’ 시에서처럼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새로움도 있고 문화적 가치도 찾을 수 있다.
불국사
불국사(佛國寺)라는 이름은 ‘부처님의 나라’라는 뜻이 담겨있다.
신라 시대의 사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되어 있다. 지금의 모습은 1970년 복원한 것이다. 옛날에는 청운교와 백운교 밑에 물이 흘렀다고 하나 지금은 없다. 경내엔 다보탑과 석가탑이 유명하다.
청운교(靑雲橋)와 백운교(白雲橋) (국보 제23호)
사오사 일부 일행은 다리가 불편해서 불국사 입구에 머물고 다보탑과 석가탑 대웅전 등을 포기했다.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낀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석가탑 釋迦塔(국보 제21호)
탑의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設法塔)’으로, ‘석가탑’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높이 10.75m
다보탑 多寶塔(국보 제20호) 우리나라 대표적인 석탑 높이 10.29m
촬영금지로 인터넷에서...
석굴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숲속을 약 800m 걸어서 석굴암에 도착했다. 바위틈엔 화사한 진달래가 반겨 준다. 산속이라 봄이 늦게 오는 듯했다. 길가엔 현호색, 제비꽃 등 야생화들도 얼굴을 내밀며 봄소식을 전해 준다.
석굴암엔 촬영 금지라 눈팅으로만 그래도 아쉬워 인터넷에서 찾아 사진을 올려 본다.
석굴암 수리 중에 나온 석물들로 신라인들의 손길이 스며있는 귀중한 유물이란다.
포석정 (鮑石亭)
경주 남산 서쪽에 있는 포석정은 대한민국의 사적 제1호
왕이 이곳에서 신하들과 술잔을 띄우며 시를 읊은 별궁의 하나였으나 지금은 건물은 없고 석조구조물만 남아 있다.
새로지은 건물 안에 모형 포석정
신라의 제 55대 왕 경애왕 (景哀王 924~927)이 연회를 즐기다
후백제 견훤의 습격을 받아 끝내 자살했다는 슬픈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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