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4

TV조선 뉴스에서 장 줄리앙 작품을 보면서

TV조선 9시 뉴스에서 ‘아기에게 밥을 먹이는 아빠는, 아내로부터 밥을 받아먹는’ 일러스트 전시 작품을 보면서 너무나 재미있고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창의성에 매력을 느꼈다. 아빠는 아기에게 밥을 먹이고 남편은 아내로부터 밥을 받아먹는 모습은 말로서는 상상이 잘 떠오르지 않는데 작품에서는 산뜻하고 쉽게 아기와 아빠 그리고 아내의 사랑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강아지는 안고 아기는 목줄에 걸어가는 모습, 소셜미디어의 소용돌이 속에서 허우적대는 인간, 휴대전화에 중독된 현대인을 꼬집는 모습 등은 혼자 보기에 아까웠다. 일러스트 작가에 동화작가인 울 며느리가 이런 작품을 보면 좀 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새롭고 번쩍이는 창의성 발휘에 도움이 될듯해서 뉴스를 ‘다시보기’로 찾아보고 또 ‘장 줄이앙’ 전시장..

문화 2022.10.06

1960년대의 시골 정취를....수필 ‘느티나무의 추억’ -전권식-

1960년대 시골 느티나무 아래에 얽힌 정취를 리얼하게 느낄 수 있는 수필이 있어 올려 봅니다. 느티나무의 추억 우리나라 어디든 오래된 느티나무가 한두 그루는 동네에 자리하고 있을 겁니다. 제 고향 왕진 나루터에도 수령을 가늠할 수 없는 꽤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장정 여럿이 손을 잡아야 할 정도의 큰 느티나무 한그루가 서편 쪽에 있었습니다. 우리 동네 느티나무는 누가 언제 태어났는지, 누가 언제 시집을 갔는지, 아랫동네 과부 아줌마와 윗동네 홀아비 아저씨가 언제 뽀뽀를 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아들, 딸 잘되라고 비는 성황당이기도 했지요. 느티나무하면 저는 지금도 왠지 어머니 같은 나무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느티나무 그늘에는 평상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평상에는 낮잠 자는..

문화 202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