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83

6월 초순 용산가족공원

용산가족공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 인근에 넓은 잔디밭과 연못 등 가족나들이에 알맞은 곳이다. 6월 초순의 싱그러운 넓은 잔디 광장이 그리워 찾았다. 도심에서 보기 드문 ‘수리취’ 나물도 보았다. 푸른 잔디길 과 숲속을 거닐면서 힐링의 하루였다. 오래간만에 보는 살구! 맛있다 생각하는 순간 입안에 침이 가득히... 이게 뭐지? 다리 밑에 분수가? 누굴 위해서 거금을 썻나? 어렸을 때 먹었던 수리취떡을 만드는 재료다. 요즘 모시떡같이 쫄깃한 맛이다. 잎은 취나물 비슷한데 좀더 크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잎 뒷면은 흰색이다. 떡 해 먹는 나물이라 ‘떡취’란 별명도...... 용산가족공원은 「임진왜란(1592~1598년)때 왜군이 병참기지(兵站基地)로 사용하였고 임오군란 1882년 때는 청나라군사가 ..

여행 2023.06.15

서울장미축제의 예쁜 장미들

싱그러운 오월에 화려한 장미 향연이 태릉입구역 중량장미공원 일원에 열렸다. 지난해보다 장미 품종이 많아지고 공원 관리 더 잘 된 것 같다. 많은 관람객의 안전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도 보였다. 태릉역 입구부터 중랑천 둑에 장미 터널은 약5km로 국내 제일 길다고 한다. 축제 기간이라 관람객이 넘 많아서 장미터널 끝까지는 포기하고 중랑천 둔치공원을 거닐었다. 햇볕이 좀 강하지만 그늘을 찾아다니면서 오월의 싱그러운 오월을 만끽했다.

여행 2023.06.13

상계역에서 불암산 전망대 가는길

불암산 철쭉 동산에서 불암산 전망대는 그리 멀지 않은 나무 데크로 된 무장애길 이다. 철쭉 동산에서 280m이니 남녀노소 보행 약자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이다. 경사도 완만해서 휠체어나 유모차도 다닐 수 있으며, 전망대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서 더욱 편리하다. 불암산과 수락산의 빼어난 절경과 서울시를 조망할 수 있다. 4호선 전철 상계역에서 불암산 전망대 가는 길 상계역 3번 출구에서 불암산 철쭉동산까지 1km(도보 16분) 입구에 생태학습관→ 생태연못→ 나비 정원→ 힐링 쉼터→ 철쭉 동산→ 산림치유센터→ 유아숲체험장을 둘러보고 나무데크길로 된 불암산 전망대입구에서 280m→ 불암산 전망대 철쭉동산에서 불암산 전망대 가는 길 (나무데크로 280m) 전망대에서 철쭉 동산까지 나무 데크길은 280m이며 다른 ..

여행 2023.04.21

씁쓸한 철쭉 축제

지난해엔 4월 30일 철쭉 동산을 찾았는데 넘 늦게 와서 꽃들이 시들어 아쉬움이 많았다. 그래서 올해엔 일찍 4월 17일에 기대하고 철쭉 동산을 찾았다. 그런데 한 마디로 철쭉 동산은 볼품없는 실망의 꽃동산이다. 꽃이 만개가 지난 것이나 덜 핀 것이 아니라 필 꽃봉오리가 별로 없는 것이다. 넓은 동산에 어쩌다 몇 개 꽃이 있고 새잎만 나오고 있다. 또 어떤 구역은 나무가 죽었는지 아니면 이제 살려고 하는지 겨울나무 모습으로 의문이다. 주최 측에서는 냉해로 꽃이 예년만 못하다고 했는데 왜 이곳만 냉해일까? 전망대 올라가다 보니 길가 방치된 같은 품종 철쭉은 잘 피었던데 그리고 동산 안에도 어떤 구역은 꽃이 많이 있다. 잘 모르지만 늦은 전지 아니면 건조나 과습 등 관리의 어떤 이유가 있겠다. 내년엔 금년 ..

여행 2023.04.21

북서울 꿈의 숲 봄의 향연

원앙이 보러 우이천으로 가려다 TV에서 4월 4일에 비가 온다는 뉴스를 듣고 북서울 꿈의 숲 벚꽃이 생각나서 달려갔다. 비가 오면 벚꽃도 개나리꽃도 모두 질 것 같아서다. 중랑천 벚꽃 길, 우이천 벚꽃 길 등을 여러 곳을 보았어도 꿈의 숲 벚꽃은 남달리 화사하고 자주 찾는 곳이기에 추억이 담긴 곳이다. 일찍 달려온 봄볕은 도로변 벚꽃잎을 마구잡이로 떨구고 있다. 꽃눈이 내려온다. 꿈의 숲에도 벚꽃이 모두 지었겠구나 하는 조바심으로 찾으니 입구 쪽은 꽃잎이 떨어졌지만 창녕위궁재사 뒤쪽에 올라가는 언덕 쪽 벚꽃들은 한창이다. 다행이다. 자주 찾는 곳이기에 3월 중순부터 4월 3일까지 꿈의 숲 봄의 향연을 함께 올려 본다. 봄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다. 걸어오지 않고 달려온 셈이다. 아니 봄 보따리를 한 번에..

여행 2023.04.06

봄 향기가 가득한 중량천 벚꽃길

올봄은 성큼성큼 달려왔다. 그래서 작년보다 일주일 이상 빨라졌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 진달래도 무시하고 벚꽃, 목련, 철쭉, 조팝나무, 산당화, 황매화 등이 함께 피어 동창생이 되었다. 봄의 전령사 개나리는 혼자 받는 사랑을 빼앗긴 마음이겠지? 해마다 중량천 벚꽃 축제를 보았는데 코로나로 몇 년 잊고 있는데 친구가 나의 부부를 초대해서 화사한 벚꽃 터널을 거닐면서 오래간만에 정담도 나누었다. 그런데 또 맛있는 저녁 식사까지 대접받았으니 고맙기만 하다. 고목에도 새봄이.... 벚꽃 터널은 언제 봐도 인기 짱! 따스한 봄 햇살과 벚꽃이 흩날리는 꽃길을 걸으니 힐링되는 기분이겠지... 벚나무도 영양제 주사를... 철쭉! 벚꽃이 한참 선배인데....... 단풍나무 새싹도... 화장실도 멋져! 울나라 화장실은..

여행 2023.03.31

부담을 겨울 고모호수 찾아 상쾌한 트래킹으로...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어 충전했는데 1시간 반을 운행하란다. 한 시간 반 동안 시동 걸면 이웃집에 불편을 주기에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할 일 없이 한 시간 반 동안은 운행은 부담이다. 그래서 광릉수목원 숲길로 드라이브하기로 했다. 의정부를 지나 달리다 생각하니 기왕이면 드라이브에 트래킹도 했으면 좋을 듯했다. 광릉 숲길에는 주차장이 없어 가끔 찾는 고모리 호수로 가면 어떨까? 하니 아내가 좋아한다. 쌀쌀한 날씨에 주중인데도 주차장이 복잡하다. 그래도 찾아다니다 겨우 주차했다. 모두가 겨울 호수가 그리웠나 보다 호숫가 산책로에 많은 사람들이 거닐고 있다. 배터리 충전을 위한 한 시간 반의 부담은 순간의 발상으로 겨울 호수길 걷는 즐거움을 만든 셈이다. 상쾌한 힐링! 고모호수공원은 가끔 찾는 곳이다. 그..

여행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