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원 미륵리사지를 찾아서

큰종 2011. 10. 10. 12:20

친구들 일행과 함께 오랫만에 수안보면 미륵리에 있는 중원미륵리사지를 찾았다.

주변 정리가 깔끔하고 주차장도 커져서 많은 관광객이 찾기 좋게 되었다.

언제 보아도 신기 한 것은 석불입상이다. 얼굴 부분엔 이끼류가 번식하지 않고 언제나 깨끗한 모습이니 말이다.

 

미륵사지는 고려 초기 11세기경에 창건되었다 고려후기 몽고병의 침입으로 소실된 것으로 추정한단다.

여기엔 보물 95호인 5층 석탑과 96호인 석불입상이 있고 지방 유형문화재 315호인 사각석등과 3층 석탑 등이 있다.

 

오층석탑(보물 95호)과 석불입상(보물96호)

석불입상, 석등, 오층석탑이 북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위치한 것이 특이하다.

미륵리사지 귀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거북모양 비석 받침돌이다.

  

절입구에 세워져 있었던 당간지주가  무너진 형태로 있음을

문화해설사가 설명을....

당간지주란 그 주변이 사찰이라는 신성한 영역을 표시하는 역할로

돌로 만든 것이 보통이지만 철이나 금동, 나무로 만든 것도 있다.

  

  

 바위 위의 둥근 돌은 온달장군의 공기돌이란다. 힘보다 손이 엄청나게 커야 할 텐데....

 

 

보물95호인  오층 석탑  높이 6m

 

불탑(절에있는 탑)이란?

사찰에 세워진 탑으로 석가모나의 유골(사리)이나 불교경전 등을 모시기 위해 만든 조형물로

예배의 대상이자 그 자체가 불심 혹은 부처를 상징 하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한국에는 나무로 만든 목탑(), 구운 흙벽돌을 쌓아 올린 전탑(), 돌을 이용하여 만든 석탑(石塔),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 ·청동탑(), 금동탑()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1,300기가 넘는 대부분의 불탑이 석탑으로서, 한국 불탑의 중심을 이룬다.
이렇듯 석탑이 그 주류를 이루게 된 까닭은 질 좋은 화강암이풍부한 자연적 조건과 일찍부터 돌을 다루는 기술이 발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도나 중국을 '전탑의 나라', 일본을 '목탑의 나라'라고 한다면 한국은 '석탑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참고] 네이버 백과사전

  

충주 미륵리사지 사각석등 (유현문화재 제315호)

이런 양식은 고려의 수도인 개경 일대에 건립된 사찰에서 보이는 것으로 석등양식이 지방으로 전파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미륵리 석불입상(보물96호)

고려초에 창건 것으로 추정되는 옛 절터를 오랜 세월을 지키고 있는 석불입상은 하늘재를 향하던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이하게 북쪽을 향하고 있으며 유달리 흰 얼굴은 보는 이들에 신비감을 갖도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