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오늘(3월16일)은 봄과 겨울을 함께 즐기는 날이다.

큰종 2019. 3. 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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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봄과 겨울을 함께 즐기는 날!!

아침 집에서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와 만발한 매화

그리고 꽃망울이 커져가는 할미꽃, 매발톱, 돌단풍, 목단 등을 보고 왔는데

포천 고모리저수지에 와보니 하얀 눈이 제법 쌓여있다.

서울엔 비가 내렸는데 이곳은 높은 산만 아니라 저수지 둘레 길에도 눈이 제법 쌓여 있다.

그래도 봄이라 양달엔 눈이 녹아 걷기에 큰 불편은 없었다.

집에서 봄을 보고 왔는데 여기서는 겨울을 맞는다.

봄꽃과 봄눈의 공존이다.

봄꽃을 시샘하려는 눈꽃인가?

15년 넘게 함께 살아온 복수초해마다 봄을 알려 준다.

복수초

매화가 만발했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서 벌들이 없네. 올해도 매실이 많이 열려야 할 텐데.......

매화

매화

20년 넘게 함께 살아온 할미꽃!

 꽃망울이 벌어지고있다.

매발톱 꽃망울도...

천연기념물인 미선나무 꽃

새봄을 재촉하는 상사화 싹

아버지산소에 심었던 상사화 몇 포기를 집으로 모셔왔다. 회갑도 못돼서 돌아가신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이다.

목단 꽃망울도...

돌단풍도 꽃봉오리를......



포천 고모리저수지

한겨울로 되돌아간 듯 새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다 

새봄을 맞기보다 떠나는 겨울이 아쉬워 내린 눈인가?

포천 고모리저수지


포천 고모리저수지

그래도 봄이라 양달엔 눈이 녹아 걷기에 불편이 없다.


포천 고모리저수지

 그래도 봄이다.  오후 되니 양달엔 눈이 녹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