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상이 있는 중세 돌다리 피렌체 ‘베키오 다리’
여행을 무척 즐기는데
중국 우한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은 고사하고 모임이나 나들이까지 중단돼서
방콕하다 해묵은 유럽여행 중 보석상이 있는 중세 돌다리 ‘베키오 다리’ 생각이 나서 사진을 찾아 봤다.
이 다리는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처음 만난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후 피렌체의 젊은 연인들은 사랑이 변치 않을 것을 맹세하고,
그 증표로 자물쇠를 채운 뒤 열쇠를 강물에 버리는 것이 유행하게 됐는데,
그 출발점도 이 흉상 부분이라고 한다.
지금은 안전 문제 때문에 시에서 금지시켰다는데 그럼에도 자물쇠가 많이 보인다.
「베키오 다리」는
이탈리아 피렌체(플로렌스) ‘아르노강’에 있는 다리인데
금이나 보석을 판매하는 상가로 유명하다.
울 아들은 금 세공품이나 보석이 아니라
675년 전인 1345년에 만들어진 로마시대의 마지막 다리를 보기 위해서 왔다고 한다.
1944년 연합군의 추격을 받던 독일군이 강 양쪽 기슭의 집을 모두 파괴했으나
베키오 다리만 남겨두었다고 한다.
원래 이 다리에는 푸줏간, 대장간, 가죽 처리장 등이 있었는데
1593년에 페르디난도 1세가 시끄럽고 악취가 난다며 모두 추방하였고
대신 금세공업자들이 다리 위의 상점에 세 들었다.
이후로 지금까지 베키오 다리의 금세공 상점들은 다양한 보석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판매하는 수공예 제품들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단다.
옛날 청계천 주변 헌책방이 떠오른다.
아르노강에서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
현존하는 다리 중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675년 전에 건설되었으며 로마시대의 마지막 다리로 알려져 있다.
다리의 양쪽에는 금세공품 및 보석들 상가들이 이어져 있다.
이탈리아의 유명 금속 공예사, 조각가인 벤베누토 첼리니(Benvenoto Cellini)의 흉상
금속 공예사, 조각가인 벤베누토 첼리니(Benvenoto Cellini)의 흉상
연인들은 사랑이 변치 않을 것을 맹세하는 자물쇠
시티투어를 타고
2층제일 앞자리는 사진 찍기도 좋았지요.
스위스 체르마트 4100m의 웅장한 마터호른을 뒤로하고
열차를 타고 피스프역에서 환승하고 밀라노를 거쳐 약 9시간 만에 피렌체에 왔다.
우리나라 고속열차보다 느리지만 울 아들에게 애를 먹인 것은 환승 시에
플랫폼 정보가 없고 정확하지 않은 열차시간이었다.
역 안내판에 있는 정보도 틀린 경우가 있다.
우리가족은 이리 저리 뛰면서 열차를 탄 후엔 안도의 숨을 쉬었다.
그래도 다행이 피렌체에 무사히 도착하는 기쁨을 가졌다.
피스프역에서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피스프역으로가는 열차에서
체르마트에서 피스프역으로 가는 열차에서
이곳의 열차는 관광객의 승차나 짐을 싣기 편리한 저상시내버스처럼 낮은 열차도 있다.
피렌체(플로렌스)역에서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피렌체(플로렌스)까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장호수 출렁다리에서 네잎클로버의 행복 (0) | 2020.07.05 |
---|---|
피렌체 미켈란젤로 광장 (0) | 2020.02.22 |
겨울바다 제부도를 찾아서 (0) | 2020.01.20 |
‘가야본성’ 특별전시에서 (0) | 2019.12.27 |
방배근린공원/도구머리공원에서 산책을..... (0) | 2019.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