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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향기 긴기아난

올해도 어김없이 긴기아난은 화사하게 피었다. 해마다 요즘 때면 향긋한 꽃내음을 풍겨 주는 긴기아난! 긴기아난 화분이 2개 있는데 큰 녀석은 2층 중간에 놓고, 작은 녀석은 거실로 들여놓았는데 향긋한 내음을 주더니 2층까지 온 집안이 향기로 가득하다. 개화초에는 향긋한 내음을 며칠간 주더니 오늘은 향내가 너무 진해서 견딜 수 없다. 그래서 결국엔 거실 밖 현관으로 그래도 드나들 때 따라온 향내는 못 참아서 실외로 쫓겨냈다. 미안하다 긴기아난아! 향내는 좋은 데 네가 넘 진한 향기를 주어서 ~~~ 개화 기간이 한 달이 넘으니 네가 향을 조금 줄여주면 다시 모셔올게~~~ 우종탁(종소리) 해마다 정성껏 키우는 긴기아난이다. 함께 살아온 지도 25여 년, 분갈이로 여러 집에 선물도 주었었다. 모두 사랑받고 자라고..

취미 2023.04.14

대박! 하귤이 900g 넘어

이렇게 큰 하귤 보았어요? 무게가 900g이 좀 넘는다. 하귤 나무와 함께 한 지 20년 넘는데 몇 년 전엔 600g이었는데 이번엔 제일 큰 녀석이다. 보통 하귤은 400g 정도인데 대박이다. 해마다 4~5개를 열리도록 해서 아들과 딸에게 1개씩 선물로 주었었는데 지난가을에 월동을 위해 옮기다 떨어지고 한 개만 남아서 더 커진 것 같다. 1개뿐이라 누굴 줄까 생각하다 의견을 받으니 큰며느리에게 낙찰되었다. 그런데 큰며느리는 하귤청을 만들어 나눠 먹고 싶단다. 하귤은 새콤달콤하면서 약간 쌉싸래한 맛이 특징이다. 하귤청을 차로 즐기는 것도 좋으나 시원한 사이다에 넣어 마시면 상큼한 맛에 갈증 해소에도 도움 준다. 하귤은 * 심장과 소장의 기운을 북돋고 소화를 도와준다. * 장염 증세에 효과적이다. * 비타민..

취미 2023.04.07

북서울 꿈의 숲 봄의 향연

원앙이 보러 우이천으로 가려다 TV에서 4월 4일에 비가 온다는 뉴스를 듣고 북서울 꿈의 숲 벚꽃이 생각나서 달려갔다. 비가 오면 벚꽃도 개나리꽃도 모두 질 것 같아서다. 중랑천 벚꽃 길, 우이천 벚꽃 길 등을 여러 곳을 보았어도 꿈의 숲 벚꽃은 남달리 화사하고 자주 찾는 곳이기에 추억이 담긴 곳이다. 일찍 달려온 봄볕은 도로변 벚꽃잎을 마구잡이로 떨구고 있다. 꽃눈이 내려온다. 꿈의 숲에도 벚꽃이 모두 지었겠구나 하는 조바심으로 찾으니 입구 쪽은 꽃잎이 떨어졌지만 창녕위궁재사 뒤쪽에 올라가는 언덕 쪽 벚꽃들은 한창이다. 다행이다. 자주 찾는 곳이기에 3월 중순부터 4월 3일까지 꿈의 숲 봄의 향연을 함께 올려 본다. 봄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다. 걸어오지 않고 달려온 셈이다. 아니 봄 보따리를 한 번에..

여행 202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