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은 성큼성큼 달려왔다. 그래서 작년보다 일주일 이상 빨라졌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 진달래도 무시하고 벚꽃, 목련, 철쭉, 조팝나무, 산당화, 황매화 등이 함께 피어 동창생이 되었다. 봄의 전령사 개나리는 혼자 받는 사랑을 빼앗긴 마음이겠지? 해마다 중량천 벚꽃 축제를 보았는데 코로나로 몇 년 잊고 있는데 친구가 나의 부부를 초대해서 화사한 벚꽃 터널을 거닐면서 오래간만에 정담도 나누었다. 그런데 또 맛있는 저녁 식사까지 대접받았으니 고맙기만 하다. 고목에도 새봄이.... 벚꽃 터널은 언제 봐도 인기 짱! 따스한 봄 햇살과 벚꽃이 흩날리는 꽃길을 걸으니 힐링되는 기분이겠지... 벚나무도 영양제 주사를... 철쭉! 벚꽃이 한참 선배인데....... 단풍나무 새싹도... 화장실도 멋져! 울나라 화장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