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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날 산정호수 정취

산정호수는 사계절 언제나 좋지만 푸른하늘엔 흰 구름 파란 호수에 단풍이 숨어 있는 가을이 좋다 여기에 공기까지 상큼하니 짱이다. 산정호수 산책로의 총 길이는 주차장에서 약 4km 계단도 경사도 별로 없어 누구나 산책할 수 있다. 산정호수 둘레길 산과 호수 그리고 수채화 물감을 뿌린 아름다운 산을 감상하면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마음이 확트이고 상쾌해진다. 호수에 비친 산과 단풍은 물결 따라 춤을 춘다. 명성산엔 억새축제도 서울 도봉산환승센터에서 산정호수 상동까지 가는 직행버스는 운전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없어 강추한다. 더욱이 70km 정도인데 버스요금은 2800원이다. 서울에서 산정호수 대중교통으로 가기 https://wj0814.tistory.com/16014894 서울에서 산정호수 대중교통으로 가기 대..

여행 2023.11.10

정이 넘치는 화목한 가정에 초대를 받고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친척들 모임은 나이가 주로 80대로 집에서 초대하기는 힘들어 식당에서 모임을 한다. 6촌 형수님 댁은 화성 마산포 근처로 가장 먼 곳이다. 그런데도 항상 서울로 참석하시느라 고생이 많아서 형수님 댁 근처로 식당을 정하려 하니 집으로 초대하셨다. 그곳은 전철 반월역에서 약40km 되는데 시내버스 타고 1시간 이상 가고 또 마을버스 타야 한다. 그런데 형수님의 아들은 대중교통이 불편하다고 자신과 출가한 여동생을 동원해서 승용차 2대로 마산포 갈 때와 올 때 태워준다고 한다. 6촌 형수님은 80대 중반이 넘은 연세인데이렇게 먼 곳을 수십 년을 고생하면서 대중교통으로 서울로 오셨는데 미안하면서 고맙기만 하다. 수라상 같은 푸짐한 음식은 온 가족이 자급자족으로 형수님을 비롯해 아들, 며느리, 출..

일상 2023.11.09

6월 초순 용산가족공원

용산가족공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 인근에 넓은 잔디밭과 연못 등 가족나들이에 알맞은 곳이다. 6월 초순의 싱그러운 넓은 잔디 광장이 그리워 찾았다. 도심에서 보기 드문 ‘수리취’ 나물도 보았다. 푸른 잔디길 과 숲속을 거닐면서 힐링의 하루였다. 오래간만에 보는 살구! 맛있다 생각하는 순간 입안에 침이 가득히... 이게 뭐지? 다리 밑에 분수가? 누굴 위해서 거금을 썻나? 어렸을 때 먹었던 수리취떡을 만드는 재료다. 요즘 모시떡같이 쫄깃한 맛이다. 잎은 취나물 비슷한데 좀더 크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잎 뒷면은 흰색이다. 떡 해 먹는 나물이라 ‘떡취’란 별명도...... 용산가족공원은 「임진왜란(1592~1598년)때 왜군이 병참기지(兵站基地)로 사용하였고 임오군란 1882년 때는 청나라군사가 ..

여행 2023.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