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긴기아난은 화사하게 피었다.
해마다 요즘 때면 향긋한 꽃내음을 풍겨 주는 긴기아난!
긴기아난 화분이 2개 있는데 큰 녀석은 2층 중간에 놓고,
작은 녀석은 거실로 들여놓았는데 향긋한 내음을 주더니
2층까지 온 집안이 향기로 가득하다.
개화초에는 향긋한 내음을 며칠간 주더니
오늘은 향내가 너무 진해서 견딜 수 없다.
그래서 결국엔 거실 밖 현관으로 그래도 드나들 때 따라온 향내는 못 참아서 실외로 쫓겨냈다.
미안하다 긴기아난아!
향내는 좋은 데 네가 넘 진한 향기를 주어서 ~~~
개화 기간이 한 달이 넘으니 네가 향을 조금 줄여주면 다시 모셔올게~~~
우종탁(종소리)
해마다 정성껏 키우는 긴기아난이다. 함께 살아온 지도 25여 년,
분갈이로 여러 집에 선물도 주었었다.
모두 사랑받고 자라고 있겠지. 내 귀여운 녀석들!
향이 넘 진해서 몇 개의 꽃송이를 거실에 놓으면 은은한 향기가 짱이다.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른 봄에 실내에 봄 향기 가득한 긴기아난 최고의 꽃이다.
꽃이 피는 기간도 한 달이 넘고 꽃향기도 대단하니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
긴기아난 잘 키우기
물 빠짐과 통기성이 좋은 바크(나무껍질)나 난석에 심는다.
가을에는 햇빛을 골고루 충분히 받도록 화분을 방향을 돌려준다.
(갑자기 강하면 잎이 타므로 서서히 강하게)
겨울에는 5도~15도 저온으로 춥게 키워야 이듬해에 꽃을 많이 피운다.
12월엔 꽃눈 형성기로 물을 주지 말고, 햇빛을 잘 받도록 한다.
꽃이 필 때는 물을 많이 주고 온도는 20~25도가 알맞다.
한여름 직사광은 피하고 통풍 좋은 반양지에 놓고 키운다.
물을 많이 주기보다 적게 주는 것이 낫다. 과습은 뿌리를 상하게 한다.
물을 한번 주고 흙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물을 준다.
온도가 아주 높은 여름철에는 물을 조금 더 자주 주고 12월엔 물을 주지 않아 꽃눈이 생기도록 한다.
긴기아난 2007년03.17 https://wj0814.tistory.com/11475363
고아: 마디에서 뿌리가 나오는 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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