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밤꽃이 한창이다. 그런데 수꽃은 잘 아는데 암꽃은 잘 모른다. 밤나무의 수꽃과 암꽃을 살펴본다. 매일 찾는 트래킹코스 밤나무엔 눈이 내린 듯 흰 밤꽃이 한창이다. 온 산을 뒤덮는 밤꽃 냄새는 좋은듯하나 좀 더 맡으면 야릇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밤꽃이 한창일 때 과부는 밤잠을 못 이룬다고도 한다. 밤꽃의 특유한 냄새가 남자 정액과 같아서란다. "옛날엔 밤꽃향에 얼굴을 붉히면 처녀가 아니라고 했는데 요즘은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경우가 많아 구별이 어려워“ "밤꽃이 사랑의 묘약이야. '밤꽃 필 때 과부 바람난다.'고 하지 않은감? 애정이 식은 사람들은 요즘이 아주 좋을 때야" 옛날부터 이 시기쯤 되면 밤꽃이 피는데 이로 인해 구전된 말중에 "밤꽃은 여성들의 성욕을 자극한다"라는 것이 있는데,..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