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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천은 원앙, 청둥오리, 백로 등 새들의 천국

20여 년 전 우이천은 악취가 풍겨 가기 싫은 하천이었는데 이제는 매일 가서 귀염둥이 원앙의 재롱을 보는 산책로가 됐다. 이곳은 원앙을 비롯해서 청둥오리, 백로, 왜가리, 검은등할미새까지도 또 잉어 떼도 노니는 도심속의 천국 같은 곳이 되었다. 새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우이천 덕성여대 앞 우이천 ‘쌍문414앞교’부터 쌍문교를 지나 ‘쌍한교’까지 이다. 그러나 자주 이동도 하고 있어 다른 곳을 갈 때도 있다. 잉어는 쌍문414앞교’부터 ‘계성교’ 근처에 많다. 우종탁(큰종 종소리) 어쩌다 사람들이 먹이를 던져 주면 난리다. 멀리서도 어떻게 알았는지 날아와서 법석이다. 원앙만 아니라 청둥오리까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아 더욱 정이 간다. 이곳엔 대충 보아서 원앙 약 100마리, 청둥오리 70마리, 백로 ..

여행 2023.01.06

서울에도 함상공원 있어요.(서울함공원)

흐린 날씨이지만 다행히 영상이다. 주말 나들이는 어디를 갈까? 나무 그늘이 없어 망설이다 밀어 두었던 ‘서울함 공원’으로 정 했다. ‘마포구청역’ 근처 맛집 ‘일등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약 1.5km 망원한강공원에 있는 ‘서울함 공원을’ 찾았다. 역시 이름난 맛집은 맛도 좋으면서 가성비도 좋아~~~. 날씨가 음산했는데도 ‘함상 전시관’은 실내라서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곳에서 관람 할 수 있다. ‘서울함 공원’은 ‘망원한강공원’ 내에 있는데 ‘안내센터’에서 입장권(손목에 띠)을 구입 후 들어가 “잠수함‘ ’참수리‘ 등을 본 후에 나와서 한강가에 있는 ’서울함‘을 보면 된다. 안내센터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잠수함, 참수리, 해군의 역사, 서울함이야기, 한강의 미래, 구름정원 등 잠수함 잠수함 1991년..

여행 2022.12.23

철원 주상절리 길에서 “꿈도 야무지네요.”

철원 주상절리 드르니 매표소에서 게이트를 들어서는 순간 50만년의 역사를 간직한 신비로운 주상절리 길을 걷는다는 자랑스러움이 앞선다. 그러나 드르니 전망쉼터 아래에 셀 수 없이 많은 계단은 예사로 보이질 않았다. 헉헉 숨을 몰아쉬면서 오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계단 구석에 힘없이 주저앉은 사람도 보였다. 나는 다행히 계단을 내려가니 그리 힘들지 않았다. 얼마쯤 갔을까? ‘너른바위 쉼터’에서 쉬고 있는데 60대 부부가 잔도길 안내원에게 “순담 매표소까지 거의 다 왔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안내원은 “꿈도 야무지네요” “이제 시작인데” 한다. 60대 부부는 실망과 놀람의 목소리로 “예?”하면서 주저앉는다. 나는 얼마나 남았을까? 궁금해서 안내판을 찾아보니 이곳은 드르니 매표소에서 0.8km인 ‘너른바위 쉼..

여행 2022.12.12

서울식물원 온실을 보면서 잊을 수 없는 명소 만들었으면

이곳은 열대와 지중해의 식물 1000여 종이 자라고 있어 외국에 여행 온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 스카이 워크를 거닐면서 열대식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다. 그래서 가끔 찾는다. 새로운 무엇이 있을까? 하는 기대도 하면서.... 하긴 모든 세계식물원이 평준화되어서 특이하거나 색다른 것을 찾긴 힘들다. 그래도 욕심이 난다. 몇 년이 지나도 생각나는 마리나 베이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 황홀한 슈퍼트리쇼! 실내정원인데 높이 58m의 돔 안에 38m 폭포가 떨어지고 타원형으로 빙글빙글 올라가면서 고도별 서식하는 식물을 관찰 할 수 있는 싱가포르 ‘클라우드 포레스토’Cloud Forest)! 이와 같은 시설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우리나라인데 왜 없지? 한번 보면 잊..

여행 2022.12.02

메타세콰이어길 가려다 삼천포 아닌 매봉산 무장애 숲길로...

가을엔 꼭 찾는 메타세콰이어길! 상암동 메타세콰이어길을 가려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 나와 가는데 산밑에 단풍이 넘 좋아 조금만 보려고 숲속에 들어섰다. 그런데 단풍이 너무나 곱고 또한 무장애 데크길도 좋아 걷다가 매력에 빠져 메타세콰이어길은 뒤로 미루고 그냥 매봉산 정상에 올랐다. 메타세콰이어길이 아닌 삼천포로 빠졌어도 낭패 본 것은 아니다. 단풍 숲도 좋지만 숲길을 걸으면서 산 아래 펼쳐지는 시내 전경도 아름답다. 글구 한적한 숲속에 박새, 곤줄박이 등 예쁜 소리도 내 마음을 빼앗았다. 상쾌하고 즐거운 힐링의 순간들이다.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 매봉산 무장애 숲길 매봉산은 산 모양이 매와 같이 생겼다 하여 매봉산이라 불리는데 이는 서울월드컵 경기장 옆에 있는 해발 150..

여행 2022.11.22